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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소개

협회장 인사말

대한민국 가계부채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매년 천문학적금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경시할 수 없는 금액으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의 GDP마저 넘을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규모입니다.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는 법상 2017년 설립되었지만, 첫 출발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회적 기업 에듀머니에서 “착한 재무주치의”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금융 상품 가입과 투자로 적자 재무구조와 빚으로 힘들어하는 개인과 가정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바른 철학과 지출 습관을 교육하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에 “금융복지상담사업”이라는 이름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09년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대상 채무상담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면서, 평범한 서민과 중산층을 넘어 취약계층마저 위협하는 금융회사의 빚 독촉과 기초생활을 위해 정부로부터 받는 수급비마저 채무상환으로 연명하는 그들의 참혹한 현실을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2011년 사회적 기업 에듀머니는 서울시에 사업을 제안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서울시는 시범사업 추진 후 조례를 제정하여 사업을 서울복지재단의 본사업에 포함토록 하였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서울시를 포함하여 총 14곳의 광역시, 도와 기초 자치단체에서 조례를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명이 넘는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약 3조가 넘는 채무 원리금의 채무조정을 신청하여 10만 명이 넘는 채무자의 빚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종합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전히 시민들에게는 낯선 단어와 제도인 “금융복지” 사업을 알리기 위해 협회는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협회는 전국의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한 명 이상의 금융복지상담사가 배치되는 큰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마치 사회복지 공무원이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양한 복지 분야와 제도를 안내하듯, 상주하는 금융복지상담사가 금융 상품 제반은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 문제와 불법 사금융에 대한 피해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고도로 발전하는 신종 금융 사기나 불완전 판매로 인한 금융 피해와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로 인한 구제 방법과 예방을 위한 금융복지사업의 다양한 활동이 현재 20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로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불사하는 절박한 가정과 개인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협회는 더 많은 이들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상담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매진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금융복지상담센터